팔콘과 윈터솔져 후기 – 2대 캡틴 아메리카 탄생

디즈니 플러스의 팔콘과 윈터솔져가 6화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2대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으로 팔콘과 윈터솔져는 역할을 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 후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첫번째 마블 드라마 완다비전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만 생뚱맞은 포맷으로 인해 안좋아할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팔콘과 윈터솔져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충실히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2대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

팔콘과 윈터솔져는 2대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설득력있게 풀어놓았습니다.
마블 코믹스를 생각하면 2대 캡틴 아메리카가 윈터솔져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팔콘을 선택했으며 팔콘이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것에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사실 이 내용은 마블 드라마가 제작되지 않았다면 그냥 생략을 해도 될 정도의 내용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바로 캡틴 아메리카4가 개봉이 되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그래도 흑인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에 대해 잘 이야기를 했다라는 점을 추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팔콘과 윈터솔져의 징검다리 역할

2대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 외에도 다음 스토리로 전개가 될 수 있는 여러 캐릭터와 스토리가 나왔습니다.

우선 모두의 밉상이 되었던 존 워커가 그나마 마무리화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US 에이전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앞으로 US 에이전트가 어디에서 어떻게 활약을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US 에이전트의 단독 드라마도 제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US 에이전트가 방패를 얻는 과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마블 코믹스와는 달리 방패 없이 활동을 할 수도 있겠네요^^

5년간 사라졌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발생한 사회적 문제가 앞으로 주된 캡틴 아메리카의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의 캡틴 아메리카는 하이드라와 대치를 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진행이 되었으나 샘의 캡틴 아메리카는 이 문제로 인한 빌런들과 대치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뒤에는 하이드라와 연관이 되는 세력이 등장을 할 것입니다만 팔콘과 윈터솔져로 2대 캡틴 아메리카의 자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구성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샤론 카터의 변화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을 해날 것인지도 궁금해 집니다.
마블 코믹스와는 상당히 멀어지는 내용으로 이미 발전이 되었는데, 한번 정도는 샤론 카터가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미약한 빌런

완다비전도 빌런이 흡족하지 않았는데, 팔콘과 윈터솔져도 빌런이 흡족하지 않습니다.
슈퍼솔져 혈청을 맞은 플래그 스매셔들은 팔콘과 윈터솔져 그리고 존 워커와 정말 좋은 액션 씬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했습니다만 많이 아쉽습니다.
혈청만 맞은 일반인 들이기에 그런 것일까, 드라마 제작의 한계인지 너무 엉성한 결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2대 캡틴 아메리카 탄생

캡틴 아메리카 4

팔콘이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당위성도 설명이 되었고, 새로운 멋진 기능의 슈트도 선을 보였으며 액션신에서 팔콘과 방패의 조합이 어울린다는 점도 보여주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대치할 세력들에 대한 모습도 선을 보였으니 캡틴 아메리카 4가 제작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 하나는 루소 형제들이 제작한 기존 캡틴 아메리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워낙 루소 형제들의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와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가 좋은 평을 받는 영화이기에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솔져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완다비전도 그렇고 팔콘와 윈터솔져도 그렇고 특별출현에 대한 이야기를 낚시였나 봅니다.
다음 드라마로 내정된 로키가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기대를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