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괴이 후기 – 아직은 부족한 티빙 오리지널

개인적으로 제법 큰 기대를 하고 있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가 4월 29일 공개가 되었습니다.
티빙에서 공개되는 것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전편이 모두 공개되어 기대속에 괴이를 감상하였습니다.
드라마 괴이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괴이를 기대한 이유는 바로 연상호 감독이 제작자에 올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부산행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염력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적지 않은 히트를 친 지옥까지..
이 연상호 감독의 한국 스러운 초자연적인 스릴러 시리즈를 이어가는 괴이 이기에 적지 않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쉽 유저들은 보지 못하게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인 서울 체크인도 시청이 가능해 졌고 괴이도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요즘 볼게 없는 넷플릭스, 이 때 티빙이 반격을 하는 것인가 라는 기대도 하였습니다.

티빙 오리지널 괴이

드라마 괴이는 한 마을에서 불상이 발견되는 것으로 부터 시작을 합니다.
꺼내지 말아야 할 저주 받은 불상을 꺼내어 관광상품화 시키려는 군의 행정으로 이 마을에는 저주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불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 불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주를 막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티빙 오리지널 괴이

한국에서는 나쁜 기운을 나타내는 까마귀도 등장을 하구요.

티빙 오리지널 괴이

화면에는 으스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신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티빙 오리지널 괴이

내 눈에 무언가 낀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뿌연 화면이 계속 이어지는데….
이 점이 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티빙 오리지널 괴이

결국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불상의 저주로 부터 벗어나면서 드라마 괴이는 마무리가 됩니다.

드라마 괴이 후기

일단 드라마 괴이는 총 6편입니다만 한 편이 40분이 안됩니다.
1시간 기준으로 3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계속적으로 주인공들의 과거의 신들이 등장을 합니다.
물론 이 불상의 저주가 사람들의 과거와 연관이 되어 있기에 이렇게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이 과거의 신들을 덜어내면 한 편의 영화 정도가 될 정도의 분량이 아닐까 합니다.

좀 스토리가 진척이 되는 것 같으면 과거신이 등장을 해서 흐름을 여지없이 끊어 놓아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과거신들도 한번에 내용이 나오는 것이 아닌 나뉘어져 나옵니다.
특히 주인공인 정기훈(구교환)과 이수진(신현빈)에 대한 과거 이야기가 후반부에 계속적으로 나오는데 정말 흐름을 방해 합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풀어나가야 하는 주인공들의 활약을 다룬 것 보다 과거 이야기에 더 집중이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불상의 저주를 해결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보았습니다만 이 기대마져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이 문제인 것인지 괴이는 적쟎은 실망을 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괴이까지 어느정도 해주었다면 티빙이 치고 나갈 수 있었을 기회 같은데, 이 점도 아쉽네요.

초자연적인 스릴러 드라마인지 가족사를 다룬 드라마인지….

위 사진들은 캡쳐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