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티비 플러스 테드 라소 정주행 후기

애플 티비 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한 이후 핀치 이후 두번째로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테드 라소입니다.
많은 호평과 에미상도 수상하면서 애플 티비 플러스의 간판이 되었다는 테드 라소, 무려 시즌 2까지 정주행을 해버렸습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 테드 라소 정주행 후기

미국 풋볼 2부 리그의 감독이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감독으로 스카웃 되는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상황으로 테드 라소는 시작이 됩니다.
스카웃 제의를 받고 영국으로 건너온 감독 테드와 코치, 이 둘은 언제나 백팩을 매고 있으며 모닝 커피와 함께 출근을 합니다.
이 설정은 테드 라소 시즌 내내 볼 수 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테드 라소의 옷이 언제나 똑 같다는 점입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 테드 라소 정주행 후기

테드 라소 감독은 자신만의 코치진과 함께 AFC 리치몬드 팀을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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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팀이 잘 돌아갈리가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테드 라소의 줄거리이며 그렇게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 테드 라소 정주행 후기

그럼에도 테드 라소가 재미있는 것은 우선 테드 라소 감독의 무한 긍정이 아닐까 합니다.
테드 라소 감독역을 맡은 배우는 제이슨 서데이키스로 독특한 말투와 함께 몸짓과 표정은 이 드라마가 코믹 드라마인 것을 확실하게 알게 해줍니다.
제이슨 서데이키스는 적지 않은 출연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영화 위 아 더 밀러스 정도가 기억이 나네요.

애플 티비 플러스 테드 라소 정주행 후기

테드 라소를 스카웃을 한 구단주 리베카를 비롯하여

애플 티비 플러스 테드 라소 정주행 후기

첫 등장 이후 도대체 무슨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너무 오버스러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점점 테드 라소에서는 빠지면 안되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 테드 라소 정주행 후기

언제나 충돌을 일으키는 축구 선수인 로이 켄트와 제이미 타르트, 구 에이스와 신 에이스의 대결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테드 라소 정주행 후기

테드 라소를 보다보면 생각나는 한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적지 않은 인기를 얻었던 스토브리그입니다.
불화를 일으키는 선수, 팀이 이기기를 원하지 않는 구단주 그럼에도 굳굳히 팀을 이끌어 나가는 감독의 구조는 딱 스토브리그와 같습니다.
여기에 축구 경기 신의 비중도 상당히 낮습니다.
스토브리그에서 야구 경기 신이 상당히 적었던 것과 같습니다.

테드 라소가 재미있는 이유는 테드 라소 자체 캐릭터가 가지는 힘도 있습니다만 주변 캐릭터들의 활용이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즉 각 캐릭터 들이 상당히 개성이 있으면서도 잘 버무려 놓았다는 점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존재하며 주인공 외의 캐릭터에도 정이 갈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테드 라소는 처음 기획 시에 시즌 3까지 제작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내년이면 시즌 3가 나올 듯 한데, 이 인기 좋은 드라마를 처음 예정과 같이 시즌 3에서 마무리를 지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를 구독한다면 꼭 테드 라소를 놓치지 말고 시청하기를 추천합니다.
영국식 유머 코드가 좀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훈훈하면서도 코믹한 드라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