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노스포 후기 – 현실적인 우주 이야기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넷플릭스에 등록된 고요의 바다는 승리호에 이은 우주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두번째 작품이자 배우 정우성 제작에 배우 배두나와 공유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일으키게한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순삭 시킨 고요의 바다 후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후기

고요의 바다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바로 달이였습니다.
사실 달이 배경으로 나오는 신의 비중이 높지는 않습니다만 상당히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우주선을 비롯해 출연배우들의 우주복 역시 먼 미래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적인 표현이 상당히 친밀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고요의 바다의 모든 것들은 몇 십년 내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후기

고요의 바다는 오락성이 짙은 드라마는 아닙니다.
스토리의 전개 속도는 처음 부터 끝까지 꾸준함을 유지합니다만 빠른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주 쳐지지는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6부작으로 2부 정도 줄이고 스피드감을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대로의 속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후기

고요의 바다 주 주인공인 배우 배두나와 공유의 연기가 이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배두나의 연기는 고요의 바다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빠른 전개가 아니기에 아무래도 주인공인 두 배우의 힘으로 끌고 가는 느낌이 듭니다.
배두나는 아마 고요의 바다로 국내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좋은 평을 받을 것 같습니다.

공유는 살짝 뒤로 쳐지면서 배두나를 맏쳐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해외에서는 오징어게임의 빰 때리는 아저씨로 통하고 있을 듯 한데, 이 부분도 좀 이슈가 될 듯 하네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후기

고요의 바다 후기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렇게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 또는 드라마가 적지 않게 제작이 될 듯 합니다.
제작비의 한계로 인해 사실 그동안 이런 종류의 작품이 제작되지 못 했던 것으로 보일 정도로 고요의 바다의 완성도는 높습니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이런 제작비 부분을 해결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고요의 바다는 위에도 언급한 것과 같이 오락성이 짙은 우주가 소재인 드라마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8화까지 계속 정주행을 할 만큼 재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것이기에 무언가 엉성한게 있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초반부를 넘어가면서 이런 걱정은 단지 기우였습니다.

그동안 넷플릭스에 인기가 있는 다른 한국 드라마처럼 전개의 속도가 빠르지 않은 점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릴 듯 하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고요의 바다가 시즌 2가 제작이 될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시즌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2021년의 연말, 놓치지 말고 고요의 바다를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098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