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 샨카의 실험적이고 난해한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 후기

넷플릭스에 올라온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 제목도 그렇고 얼핏 그림을 봐도 또 다른 넷플릭스의 슈퍼히어로 드라마로 생각을 하고 보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슈퍼맨과 비슷해 보이는 슈퍼히어로가 자살을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새로운 슈퍼히어로의 탄생이라던가, 살짝 다른 줄거리로 시작을 하나 보네 라는 생각과 함께 계속 보기 시작합니다.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

이 그림만 보면 딱 슈퍼히어로 드라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보다보니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에 나오는 슈퍼히어로들이 딱 DC의 슈퍼히어로들입니다.
이름만 바꾸어 놓았지 능력치도 똑같도 이름고 비슷합니다.
이건 뭔 짝퉁 슈퍼히어로 드라마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슈퍼히어로들의 액션이 나올때면 특이하게 애니메이션이 나옵니다.
제작비를 아낄려고 이렇게 제작을 했나 하면서 보는데 점점 내용이 슈퍼히어로 드라마가 아닙니다.
산으로 간다고 표현하기도 애매하고, 점점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나마 한 에피소드가 40분이 안되며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꾸역꾸역 보기는 했습니다만 쉽지가 않았습니다.

꾸역꾸역 다 보고 난 이후에 드는 생각은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은 슈퍼히어로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슈퍼히어로, 특히 DC의 슈퍼히어로들을 차용을 했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B급이면 확실하게 통쾌하거나 잔인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합니다.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 감독 아디 샨카
감독 아디 샨카

도대체 누가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를 제작했는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는 많은 정보가 없었습니다만 해외에서는 적지 않은 인지도를 가진 감독인 아디 샨카였습니다.
아디 샨카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시작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5년도에 POWER/RANGERS 라는 Mighty Morphin Power Rangers를 어둡게 해석한 단편 영화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기가 있는 Mighty Morphin Power Rangers를 건드려 놓은 까닭에 POWER/RANGERS 풀버전은 결국 유튜브에서 삭제당했다고 합니다.

POWER/RANGERS UNAUTHORIZED

아디 샨카의 Bootleg Universe, 번역을 해보면 해적판 유니버스, 여기에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도 해당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의 내용이 실험적이였나 봅니다.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 후기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는 아디 샨카 감독이 6년에 걸쳐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
슈퍼히어로물이라는 기대로 보실 분들은 스킵을 하는 것을 추천을 합니다.
총 런닝타임이 짦음에도 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 하나 결론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 7의 제목인 “권력자보다 권력에 근접한 자가 더 부패한다” 이 이야기를 감독 아디 샨카는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외에는 아디 샨카의 팬들이 적지 않네요 ^^

아디 샨카의 Bootleg Universe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AdiShankarsBOOTLEGUNIV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