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미타사 – 마애여래입상 그리고 거대한 지장보살

충북 음성 나들이의 마지막 행선지는 미타사입니다.
아주 큰 지장보살과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미타사가 위치하고 있는 음성 소이면은 충주와 상당히 가깝습니다.
충주에서 음성으로 넘어가서 조금만 운행하다 보면 오른쪽에 멀리 우똑 서 있는 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미타사 입니다.

음성 미타사

미타사 입구로 들어가 끝까지 올라가서 도착한 곳입니다.
산 중턱(중턱보다는 더 높은 듯)에 자리를 하고 있는데, 걸어서 올라오기는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주차할 공간과 바로 해우소가 있습니다.

음성 미타사

주차장소가 제법 넓습니다.

음성 미타사

이 곳이 미타사의 본 절에 해당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탑도 하나 있네요.
평일이라 인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웅전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대웅전이 있어야 할 위치에 극락전이 있는 것이 현재 미타사의 성격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음성 미타사

미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나 봅니다.

음성 미타사

다시 차를 끌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곳은 바위에 새겨진 불상,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입니다.

바위에 불상을 조각해 놓았는데, 외형이 좀 독특합니다.
네모난 큰 얼굴에 비해 하반신은 상당히 흐릿하게 처리가 되어 있네요.

음성 미타사

마애여래입상을 보고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설명을 보니 고려시대 후반기라고 합니다.
마애여래입상은 충북 유형문화제 130호 라고 하네요.

다시 차를 끌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바로 멀리서도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불상을 바로 앞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현금이 거의 없어서 복전함에 아주 작은 금액이나 넣어보았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거대하네요.

음성 미타사

거대한 지장보살을 뒤로 하면 위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추모공원으로 상당히 좋은 곳에 위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성 미타사

불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미타사는 좀 독특한 곳이였습니다.
우선 거대한 불상이 있어 불교신자가 아니여도 구경하러 많이들 방문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타사는 산 낮은 곳부터 높은 곳까지 이어져 있는데, 중간에 위치한 고려후기때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입상를 생각해 보면 이 곳은 다른 절이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애여래입상을 고려해보면 제법 큰 규모의 사찰이였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마애여래입상만 남아있는 것을 보면 아마 화재로 인해 사찰 전체가 전소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애여래입상을 제외한 현재의 미타사는 현대에 조성이 된 것 같습니다.
거대한 불상도 그렇고..

음성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40m가 넘는 지장보살을 보러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미타사 홈페이지 : http://www.mita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