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옴니버스 드라마 러브씬넘버# 후기

웨이브의 오리지널 딱지가 붙은 것은 가능하면 챙겨보고 있습니다.
포스터도 눈을 끌기에 충분했고 드라마 제목도 러브씬넘버#, 그리고 빨간 딱지까지?
무슨 드라마 인가 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러브씬넘버# 드라마는

드라마 4편을 모아놓은 옴니버스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이름에 들어있는 #은 각 드라마의 주인공의 나이를 나타냅니다.
23, 29, 35 그리고 42세의 여성이 주인공인 드라마로 한 드라마가 2회에 걸쳐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8회 이지만 2회 구성으로 길지 않아서 끊어서 보기에도 괜챦습니다.

러브씬넘버#은 심리 드라마다

뉴스 기사를 보면 여성의 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는 표현이 자주 보인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수위가 있다 등..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러브씬넘버# 은 그냥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보여진다.
주인공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한다.
굳이 19금 딱지 붙이고 수위, 성 이란 단어를 붙여서 프로모션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러브씬넘버#에 대한 개인적인 평은

개인적으로 4개로 나눈 나이가 내용에 비해 약간은 부적합한 듯 합니다.
23은 좀 더 어렸어도 괜챦을 듯 하고,
29는 좀 이르다, 언제까지 30이 되기전에 결혼을 해야한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할 것인지..
35은 나이와 큰 연관은 없어 보입니다.
42은 제일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번은 찾아오는 심리적인 요동이나 변화를 표현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심리적 변화를 겪는 여성 주인공 옆에 착한 남자 주인공이 있는 점이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만 이 때문에 끝에는 훈훈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한 배우분은 4편 모두 출연을 합니다.
이것도 보는 한 가지 재미로 다가옵니다.

러브씬넘버# 2일에 걸쳐 보았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나누어서 보기에도 좋았고, 다음 나이에는 무슨 내용을 다루었을까 하는 기대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웨이브 오리지널에서 계속 이런 독특한 드라마를 제작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