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카터 후기 – 또 다른 스타일의 영화?

8월 5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 배우 주원 주연의 영화 카터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 해 봅니다.
영화 카터를 보면서 참 놀랍기도 했습니다만 그 놀라움 만큼 피로감도 느낀게 아닌가 합니다.

영화가 시작되자 마자 우선 배우 주원의 목소리가 이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목소리 톤으로 일관되게 연기를 하는데, 영화의 맛을 살리기 위한 연기가 아닐까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습니다만 점점 익숙해져서 이 부분은 다행이 아닌가 싶네요.

영화 카터 후기

영화 카터가 시작되고 초반에 엄청난 액션신이 나옵니다.
왜 그곳에서 시작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눈을 띄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액션신이 제법 길게 나오는데,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관객의 시선을 잡기 위한 장치가 아니였을까 생각을 했습니다만 틀린 생각이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영화 카터가 끝날 때까지 이 강렬한 액션신은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촬영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액션신들은 정신없이 몰아칩니다.
카메라가 좀 어지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디테일한 액션을 놓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영화를 만들었지?” 라는 궁금증에 중간에 감독을 확인해 보니…
역시나.. 영화 악녀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정병길 감독이 연출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악녀에서도 이런 구도의 액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카터 후기

액션신들도 종류별로 다 나옵니다.
칼로 시작하여 총은 물론이거니와 추격 및 액션신들도 종류별로 다 나오는 듯 합니다.
열차, 헬기, 비행기, 승합차, 오토바이 등등.. 생각해보니 보트만 나오지 않은 것 같은 것 같네요.
정말 끊임없는 위험해 보이는 액션신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영화 카터 후기

영화를 꽉 채운 액션을 제외하고 스토리는 정말 부족해 보입니다.
바이러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기억에 잘 남지도 않네요.
기억에 남는 것은 자고 일어났더니 기억이 없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 입니다.

이런 액션신들을 찍기 위해 배우 주원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고생을 했을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휘몰아치는 액션신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피로감으로 다가옵니다.
분명 뛰어난 액션 같은데… 쉴 틈이 없으니 피로하네요.

그리고 액션에 비해 마치 게임 주인공처럼 지치지 않는 체력과 중력을 적지 않게 거스르는 주인공은 불만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에 우리가 보통 CG라고 부르는 효과 부분도 상당히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부족한 것보다 이 CG가 부족한게 더 불만입니다.

영화 카터는 위에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스토리는 과감하게 제외를 시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으로 끊어 끝까지 찍은 액션신은 정말 뛰어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영화가 좋은 평을 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만 이 영화의 액션은 다른 영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봅니다.

균형이 잡힌 영화는 아닙니다만 액션에는 정말 진심인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넷플릭스라는 OTT 때문에 이런 영화가 탄생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앞으로 이런 스타일의 액션에 스토리와 주연 & 조연까지 눈에 들어오는 영화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