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겐에프연질캡슐 당뇨병성 망막병증 개선제 비싸진다.

어머니의 안과 진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경희의료원에서 타겐에프연질캡슐을 1년치를 처방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하루에 1번 먹는 것으로 처방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하루에 2번 먹는 것으로 처방을 받아 1년치에 해당되는 타겐에프연질캡슐을 받게되었습니다.
이유는 올 여름부터인가 이제 더이상 타겐에프연질캡슐은 건강보험적용이 안되어 처방을 못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어머니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어머니의 경우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인해 현재 한쪽은 시력을 거의 상실하였으며, 다행히 한쪽은 시력 0.3~.05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희의료원 안과를 20년 넘게 한 교수님에 진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한쪽 눈은 이제 안정화 된지 제법 되었습니다.

처음 시력에 문제가 발생되어 당뇨병성 망막병증(처음에는 이렇게 부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으로 인해 총 5회(한쪽 눈에 4번, 다른 눈에 1번)의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수술을 더 해야할 단계였습니다만 교수님의 추천으로 막 도입된 눈에 맞는 주사를 4번 맞으신 이후 안정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눈에 맞는 주사제의 경우 당시 건강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주사 한번 맞는 비용이 경희의료원 수술비(퇴원 시 명시되는 수술비 항목)와 거의 같았습니다. 지금은 경쟁업체에서도 제조를 하기에 비용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 10년 전인가 교수님이 괜찮은 약이 출시가 되었다면서 처방을 시작해 준 것이 바로 타겐에프연질캡슐이였습니다.

타겐에프연질캡슐 당뇨병성 망막병증 개선제 비싸진다.

타겐에프연질캡슐

처음 처방을 받을때 눈 혈관 장애 개선제라고 이야기를 들었으며, 어머니에게는 눈 영양제라고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타겐에프연질캡슐은 빌베리건조엑스 170mg이 들어있으며 야맹증과 당뇨병에 의한 망막변성 및 눈의 혈관장애 개선에 효가과 있는 의약품으로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복지부가 빌베리건조엑스에 대한 급여적정성 평가를 시행하여 2021년 12월 1일부터 급여목록에서 삭제를 한다고 고시했었으며 유예기간 3개월을 부여하여 2022년 2월까지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게 되었습니다.
타겐에프연질캡슐를 제조하는 국제약품에서 이 급여심사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하여 지금은 일단 2022년 8월 31일까지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번 경희의료원 방문 시에 1년치에 해당하는 타겐에프연질캡슐을 처방받아 오기는 했습니다만 앞으로 대체약품으로 처방이 될 것인가에 대한 문의에는 아직까지는 마땅한 대체약품이 있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 부작용 없이 개선효과도 괜찮은 것으로 보이는 타겐에프연질캡슐이 더 이상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점은 상당히 아쉽기는 하네요.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변성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빌베리건조엑스가 포함된 테겐에프연질캡슐이 왜 급여목록에서 제외되는지 쉽게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