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통삼겹 시즈닝 없이 돌려봤더니

집 근처의 GS 더 프레시에서 수육용 통삼겹을 할인판매를 하길래 냉큼 구입을 해왔습니다.
이걸 수육으로 삶아 먹을까 하다가 귀찮음에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한번 돌려보기로 합니다.

정성스럽게 시즈닝을 했다가 조리를 할까 하다가 이것마저도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려보는 무모한 도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에어프라이어 통삼겹 시즈닝 없이 돌려봤더니

에어프라이어에 180도로 통삼겹을 넣고 20분 돌린 이후의 모습입니다.
노릇한게 뭐 나쁘지 않게 조리가 되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통삼겹 시즈닝 없이 돌려봤더니

180도로 20분 더 돌리기 위해 통삼겹을 뒤집어 주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통삼겹 시즈닝 없이 돌려봤더니

에어프라이어에 180도로 총 40분을 돌리고 난 이후의 통삼겹의 단면입니다.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 통삼겹 시즈닝 없이 돌려봤더니

큰 두덩이 모두 썰어보았는데, 더 두껍웠던 통삽겹은 아직 가운데가 덜 익었네요.

시즈닝 없는 통삽겹 에어프라이어 후기

질이 좋다는 한돈 수육용 통삼겹이였습니다만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30분 정도 넘어가니 돼지고기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 막상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 잡내가 나지를 않았습니다.
통삽겹 자체가 괜찮다면 돼지고기 냄새를 잡기 위한 선조치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즈닝, 즉 간을 전혀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먹어보면 그냥 수육 먹는 느낌입니다.
좀 먹다보니 니글니글 하네요 ^^

결론은 이렇게 시즈닝도 안한 통삼겹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를 하는 경우에는 20분이나 30분 정도만 돌리고 썰어서 바로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사람이 많아 그냥 삼겹살을 굽는게 쉽지 않을 것 같으면 이 방법도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시즈닝을 좀 과하다 할 정도로 소금과 후추로 한 이후 올리브 오일로 살짝 코팅 이후 최소 30분 정도는 냅두었다가 에어프라이어로 40분이상 돌려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초반 10분정도는 200도로 높게 돌리고 나머지 30분은 180도 정도로 돌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