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아담 후기 – 기대를 충족시킨 영화

드웨인 존슨이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 블랙 아담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샤잠과 함께 제작 확정이 되었던 블랙 아담이 이제서야 개봉이 되었네요.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랙 아담이 상당히 국내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구나도 실감을 했습니다. ^^
여기저기 평을 보면 혹평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DC 팬이라 그런지 상당히 만족하면서 본 영화 였습니다.

영화 블랙 아담 후기 - 기대를 충족시킨 영화

영화 블랙 아담은 크게 3가지를 보여줍니다.
블랙 아담에 대한 것과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그리고 바로 쿠키 영상 이렇게 3가지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랙 아담

샤잠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블랙 아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특히 이 블랙 아담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히어로적인 측면과 빌런적인 측면이 공존하기에 이 부분을 이해시키기 위한 부분이 좀 들어간 것이 조금은 스토리를 좀 진부하게 만드는 느낌이 있기는 한데 이런 블랙 아담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필요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드웨인 존슨도 나름대로 블랙 아담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한 것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일직선으로만 전진하는 블랙 아담과 딱 맞는 배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너무 변하지 않는 헤어스타일로 인해 다른 영화에서의 느낌이 아직까지는 남아있기는 하네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이 영화에서 가장 잘 만든 부분이 바로 이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아닐까 합니다.
호크맨, 닥터 페이트, 사이클론 그리고 아톰 스매셔가 출연을 합니다.
원작에서 블랙 아담과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간의 관계가 있기에 모습을 보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DC 코믹스를 모르는 분들이라면 이건 또 뭐야.. 능력치를 보면 마블 영화에서 다 본 것들인데.. 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제일 처음 만들어진 히어로들의 팀입니다.
쉽게 1세대 히어로 팀이라고 하는게 가장 편할 듯 싶네요.
2세대는 저스티스 리그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나마 호크맨과 닥터 페이트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기에 사이클론과 아톰 스매셔가 참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흡족했던 부분은 바로 호크맨과 닥터 페이트를 맡은 배역이 너무나도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딱히 흠잡을 것이 없을 정도네요..
사실 호크맨과 닥터 페이튼은 그동안 DC 드라마에서 적지 않게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많은 비중이 아니라 기억에 그리 남지는 않습니다만 이번 블랙 아담에서는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쿠키 영상

여기저기 이미 소문이 나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에도 적어봅니다. ^^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헨리 카빌의 슈퍼맨.
영화 샤잠에서도 얼굴이 나오지 않는 슈퍼맨 등장, 드라마 피스메이커에서도 실루엣만 등장했던 슈퍼맨이 블랙 아담에는 대사와 함께 쿠키 영상에 등장을 합니다.

헨리 카빌의 슈퍼맨 부활과 함께 앞으로 제작 또는 개봉될 DC 영화에서 헨리 카빌을 계속 만나볼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에 DC 팬으로서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영화 블랙 아담 후기

DC 코믹스를 잘 모른다면 이 영화는 좋은 평을 받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에 나오는 헨리 카빌의 슈퍼맨에만 관심이 갈 것으로 보여지네요.

영화 샤잠도 국내에서 좋은 평을 받지 않았기에 샤잠과 얽혀있는 블랙 아담 역시도 그럴 듯 합니다.
생뚱맞게 여기서도 왜 ‘샤잠’을 외치지 라는 반응이 나올 듯 하네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역시도 마블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은 뭔가 짝퉁스러운 느낌을 받을 듯 합니다.
코믹스에서는 마블이 DC를 보고 카피를 했으나 영화는 먼저 선을 보여 이제는 DC가 카피한 것으로 오해를 받게 생겼습니다.

블랙 아담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히어로도 아니고 빌런도 아닌 안티 히어로 입니다.
앞으로 DC 영화에서 상당히 활용하기에 적합한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드웨인 존슨이 배역을 맡았으니 쉽게 소비시키는 역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DC 팬으로서 영화 블랙 아담은 상당히 반가웠으며 기대를 충족시켜준 영화였습니다.
외 로튼 토론토 평가 점수를 보면 일반 관객 점수가 90%가 되는 것을 보면 확실히 DC 팬들은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DC 팬이 아니라면 좋은 평을 받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드웨인 존슨의 배우로서의 비중을 생각하면 영화상에서 블랙 아담은 슈퍼맨과 비슷한 능력치를 부여받을 듯 합니다.
앞으로 슈퍼맨과 충돌, 또는 협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샤잠까지 합류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슈퍼맨만 해도 압살적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강한 빌런이 나올지도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호크맨과 닥터 페이트
이 마법사들은 왜 영화로 옮겨지면 능력치가 축소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도 그렇고 닥터 페이트도 그렇고..
그래도 닥터 페이트의 경우 능력 활용 부분에는 상당히 잘 묘사가 되었는데 좀 이른 퇴장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나부 투구만 착용하면 닥터 페이트이 되는 원작 설정인 만큼 닥터 페이트는 부활이 될 듯 합니다.
호크맨은 능력치가 제법 상향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좋은 인상을 준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모습을 보일 듯 합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관련 영화 또는 드라마가 별도로 제작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랙 아담 한편으로 인해 그동안 마블에 비해 너무 안좋은 길을 가고 있던 DC 영화가 다시 살아날 길을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뒤를 이어 개봉할 플래시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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