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영화 여인과 바다 후기

‘여인과 바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등록된 것을 얼핏 보고 다큐멘터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모가 보여서 수영에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영국해엽을 처음으로 건넌 여성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을 확인하고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100년 전의 미국이 배경입니다.
한 아이가 홍역을 심하게 앓고 있으며 이 날 밤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홍역을 이겨내고 멀쩡하게 걸어나오는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바로 이 아이가 바로 실존 인물이였던 트루디 에델리입니다.

홍역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이 당시 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히 스포츠 관련 여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겨우 100년 전인데 그것도 미국에서 이 정도로 차별이 있었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어머니의 지지로 시작한 수영이 미국 최고 선수가 되어 100년 전 8회 파리 올림픽까지 출전을 하게 되고 결국 영국해협을 건너게 된다는 성공 스토리로 영화는 마무리가 되게 됩니다.

디즈니플러스 여인과 바다

원제는 젊은 여자와 바다(Young woman and the sea)이네요.
그냥 직역을 해도 괜챦을 듯 합니다.

얼굴은 익숙한데 한국에서 인기가 높지는 않은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트루디 에델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아무래도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 한 부분도 있을 듯 합니다.
얼굴은 익숙한데 이름은 알 수 없는…

트루디 에델리

트루디 에델리

영화 여인과 바다를 본 이후 트루디 에델리에 대해 좀 알아보았습니다.
실화 바탕이라고 해서 큰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영화가 적지 않게 각색이 되었네요.

파리 올림픽에서 4인 계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영국해협 시도도 1차 때에는 완전히 실패해서 귀국 후 코치를 바꾼 이후 다시 훈련을 했으며 1년 후 도전을 해서 성공을 했습니다.
1926년 8월 6일 세운 기록 14시간 31분은 당시 남자들의 기록을 2시간 앞질렀으며 이 기록은 1950년까지 유지가 되었습니다.

이 이후 영화도 출연했으며 활발히 활동을 했었으나 1933년 허리를 다친 이후 수영선수에서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공연 중에 허리를 다쳤다는 기사도 있고 아파트 계단에서 다쳤다는 내용도 있고…

1940년대에는 홍역으로 좋지 못한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하며 결혼은 하지 않았으며 2003년 삶을 마감하였다고 하네요.

디즈니 플러스 여인과 바다 후기

다른 영화, 이런 스포츠 전기 영화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주인공은 가족 중 한 사람의 지지를 얻어 수영을 시작, 즉 난관을 이겨내고 성과를 내기 시작합니다.
미국 신기록을 달성하고 파리 올림픽에 도전을 했으나 우승을 하지 못 합니다.
그 이후 영국해협을 건너기 위해 시도를 하지만 중간에 실패(또 다시 난관을 만나고)를 하고 다시 시도를 해서 성공을 하게 됩니다.
성공 하는 과정에서 가부장적인, 즉 그 시대상을 대변하는 아버지의 지지를 얻기 시작하는 것과 도착 장소에 많은 횟불들은 영화적인 요소로 잘 첨가가 된 것 같습니다.
실화 바탕의 성공스토리를 잘 버무려 놓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2시간 가까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던 영화이며 끝에는 살짝 울컥하게 만들기까지 하고…
너무 재미있다고 강력하게 추천하기는 어렵겠지만 잔잔하게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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